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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북부의 명소 에트르타와 옹플뢰르 여행 가이드

by EUROPE 2024. 10. 13.

프랑스 북부는 파리와 같은 대도시만큼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숨겨진 매력적인 여행지들이 많습니다. 특히 에트르타(Étretat)와 옹플뢰르(Honfleur)는 독특한 자연경관과 역사적 매력을 지닌 곳으로 프랑스를 찾는 많은 여행객들에게 사랑받는 명소입니다. 에트르타의 웅장한 해안 절벽과 옹플뢰르의 고풍스러운 항구 마을은 각각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으며, 두 도시 모두 프랑스 북부를 탐험하는데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입니다. 이 글에서는 에트르타와 옹플뢰르의 주요 명소와 함께 이곳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경험들을 소개하겠습니다.

1. 에트르타(Étretat): 자연이 빚어낸 예술적인 절경

에트르타(Étretat)는 프랑스 북부 노르망디 해안가에 위치한 작은 마을로 독특한 해안 절벽으로 유명합니다. 에트르타의 절벽은 자연이 수백만 년에 걸쳐 만들어낸 걸작으로 거대한 석회암 절벽이 바다로 돌출되어 있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이곳의 코끼리 모양 절벽은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 장엄한 경관을 보기 위해 에트르타를 찾습니다.

1) 에트르타의 주요 명소

프랑스 북부의 명소 에트르타

  • 팔레즈 다발(Falaise d’Aval): 에트르타에서 가장 유명한 절벽 중 하나인 팔레즈 다발은 마치 코끼리가 바다로 코를 내린 것 같은 형상을 하고 있어 ‘코끼리 바위’로 불립니다. 이 절벽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장관이며, 일몰 시에는 절벽이 황금빛으로 물들어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합니다.
  • 팔레즈 다몽(Falaise d’Amont): 팔레즈 다발의 맞은편에 위치한 팔레즈 다몽은 에트르타의 또 다른 유명한 절벽입니다. 이곳에서는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절벽과 푸른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으며, 작은 노트르담 드 라 가르드(Notre-Dame de la Garde) 교회가 절벽 위에 자리하고 있어 독특한 매력을 더합니다.
  • 아르센 뤼팽과 에트르타: 에트르타는 모리스 륄블랑이 창조한 유명한 탐정 캐릭터 아르센 뤼팽 시리즈의 배경지이기도 합니다. 팬들은 이곳에서 뤼팽이 이야기를 풀어나갔던 장소들을 돌아보며 소설 속 세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2) 에트르타에서 즐길거리 

    • 하이킹과 트레킹: 에트르타는 절벽을 따라 다양한 하이킹 코스가 마련되어 있어 자연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습니다. 해안선을 따라 걷다 보면 멀리 펼쳐진 바다와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해안에서의 여유로운 산책: 에트르타 해변에서 조용한 시간을 보내며 석회암 절벽과 바다의 조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해안가를 따라 걸으며 프랑스 북부 특유의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습니다.
    • 보트 투어: 패들보드 투어는 보통 2시간 정도 소요되며, 웨트슈트, 구명조끼, 패들보드 등의 장비가 제공됩니다. 투어는 주로 4월 초부터 10월 말까지 운영되며, 7월과 8월에는 주말에만 예약을 받습니다. 투어를 통해 에트르타의 유명한 절벽과 아치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에트르타 해변 대여소에서도 여름철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장비를 대여할 수 있습니다. Les Voiles et Galets d'Etretat 워터스포츠 센터의 그룹 투어를 할 수 있으며  폴 노티크 데트르타(pôle nautique d'Etretat)에서도 패들보드 투어를 제공합니다.

 

2. 옹플뢰르(Honfleur): 고풍스러운 항구 마을의 매력

옹플뢰르(Honfleur)는 프랑스 북부의 또 다른 명소로 중세 시대부터 이어진 오랜 역사를 지닌 항구 도시입니다. 이곳은 좁고 고풍스러운 골목길과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늘어선 항구가 특징이며, 프랑스의 대표적인 예술적 명소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옹플뢰르는 화가 클로드 모네(Claude Monet), 귀스타브 쿠르베(Gustave Courbet) 등 많은 인상파 화가들의 영감이 되었던 장소로 아름다운 항구와 독특한 건축 양식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1) 옹플뢰르의 주요 명소

프랑스 북부의 명소 옹플뢰르 여행 가이드

 

  • 비외 바신(Vieux Bassin): 옹플뢰르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는 바로 비외 바신(Vieux Bassin)이라는 이름의 오래된 항구입니다. 이곳은 옹플뢰르의 상징과도 같은 장소로 아름다운 나무로 지어진 건물들과 항구에 정박해 있는 배들이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항구 주변의 카페와 레스토랑에서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며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생트 카트린 교회(Sainte-Catherine Church): 옹플뢰르에는 독특한 목조 교회인 생트 카트린 교회가 있습니다. 이 교회는 15세기에 지어졌으며, 전통적인 석조 건축물이 아닌 목재로 만들어진 교회로 유럽에서 가장 큰 목조 교회로 알려져 있습니다.
  • 에릭 사티 하우스(Maison de Erik Satie): 옹플뢰르 출신의 유명 작곡가 에릭 사티(Erik Satie)를 기념하는 박물관으로 사티의 생애와 음악을 소개하는 독특한 전시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외젠 부댕 미술관 (Musée Eugène Boudin): 옹플뢰르 출신의 화가 외젠 부댕을 기리는 미술관으로 부댕뿐만 아니라 모네, 쿠르베 등 다른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2) 옹플뢰르에서 즐길거리

  • 예술 탐방: 옹플뢰르는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준 도시로 오늘날에도 다양한 미술관과 갤러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옹플뢰르 미술관(Musée Eugène Boudin)은 특히 이 지역 출신의 예술가들과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 항구에서의 산책: 옹플뢰르 항구를 따라 여유롭게 산책을 하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항구 주변에는 다양한 상점과 레스토랑이 있어 현지 음식을 맛보며 휴식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3. 에트르타와 옹플뢰르를 함께 여행하는 방법

1) 교통편과 이동 방법

에트르타와 옹플뢰르는 프랑스 북부 노르망디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두 도시 간의 거리는 약 1시간 내외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르아브르(Le Havre)를 중간 경유지로 선택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해 두 도시를 쉽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파리에서 출발할 경우 기차나 버스를 이용해 약 2~3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으며 버스는 자주 운행하지 않으므로 시간표를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렌터카를 이용하면 두 도시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으며 차량을 이용한 가이드 투어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2) 여행 일정 고려하기 

7월과 8월의 성수기를 피해 봄이나 가을에 방문하면 혼잡을 피하고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두 도시 모두 관광객이 많아 성수기에는 숙소 예약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각 지역의 요리 맛보기 

두 도시 모두 해산물 요리가 유명하며 노르망디 지역 특산품인 치즈, 사과주(시드르), 칼바도스도 맛보시면 좋습니다. 

 

 

마무리

에트르타와 옹플뢰르는 프랑스 북부에서 아름답고 매력적인 여행지로 각각의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에트르타는 자연이 빚어낸 거대한 절벽과 해안선을 자랑하며, 옹플뢰르는 예술적 감성과 역사적인 건축물들로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두 도시 모두 자연과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 여행지로 프랑스 북부를 여행한다면 꼭 들러보시기 바랍니다.